7:30 기상
8:00 아침식사
9:00 출발
13:00 켄베라 우든 도착
13:30 점심식사
15:00 켄베라 시티 도착
18:30 저녁식사 - 미고렝
22:00 취침
오늘은 시드니를 떠나는 날, 일어나자 마자 아침식사를 하고,
씻고 9시까지 갈 준비를 마쳤다. 시드니에서 켄베라까지는 잘 뚤린 고속도로로 주욱 이어져있었는데,
켄베라로 들어가는 고속도로길이 매우 멋졌다. 위험을 무릅쓰고 살짝,
켄베라로 들어가는 고속도로, 양옆에 키다리 나무가 멋져부령~!
시티를 들어가기전에 가장 오래 일한 지점인 우든의 시즐벤토에 들렸다

혹 아는 얼굴이 보일까 둘러보았지만, 역시 아무도 없다.
1층 푸드코트점을 둘러보고 2층의 지점에 갔더니, 아까는 보이지 않았던 사모님이 보인다,
“안녕하세요” 인사했더니 의례 웃는얼굴로 인사하시지만, 못알아 보시는 얼굴,
성질이 대단하시던 사모님도 이젠 늙으셨나보다, 순해보이기까지 하니 말이다,
살짝 설명드렸더니 기억을 대강 하시는듯, 반갑게 맞아 주셨다.
양식을 한다고 말씀드렸더니 대뜸 하시는 말,
“그럼 영어 잘해야되잖아~ 영어 할 수 있어?”
이때 스치는 기억, 이곳에서 일한지 2달정도 되었을때, 캐쉬자리가 비어서,
나를 하루 , 아니 2시간정도 트레이닝을 시켜본적이 있었다,
영어의 영자도 모를때지만, 영어를 더 말할 기회라 생각해서 해보았지만,
트레이닝을 제대로 시키기도 전에, 영어 실력때문에 무참히 다시 주방으로 쫓겨난 기억이 ㅎㅎㅎ
“영어는 쥐뿔도 못하네” 라는 사모님의 막말이 기억에 선하다,,,
그만둘때는 별 욕을 다하시면서 인사도 안받아주시던게 눈에 선했지만, 우리 둘다 그런 내색없이,
반갑게 이야기를 나누었다. 매장은 더 늘어났고, 시티 본점은 확장관계로 문을 닫아놓은 상태, 이 매장 저 매장
도시면서 감독하시는듯 한데, (또는 추측이지만 누구 데이오프 주시나 보다, 특별히 쉬는날이 없는 이 가게 직원들은
누가 이렇게 땜빵을 서주면 쉴 수 있다.)
메뉴도 바뀐게 하나 없고, 인테리어 조차 같다. 여기저기 세월의 흔적이 보였다. 테잎으로 대강 수선해놓은
소파와 다 터져버린 스시트레인의 의자들,,,

터진 의자들이 보이십니까? ㅎㅎ

7개월간 일 마치고 저녁을 먹었던 이 자리에 나는 또 앉아봤다.
점심을 시켜 먹고, 사모님께 인사드리고 가게를 나왔다. 어색함이 많이 있어, 별 다른것은 못했지만,
악연도 시간이 지나니 반갑더라. ㅎㅎㅎ
그리고는 시티로,
숙소에 짐을 넣어놓고 주차문제(뻘짓을 좀했다는...) 를 해결하고, 시내를 둘러보았다.

어제 포스팅 한것처럼 켄베라는 추억의 도시이다. 물론 아직 시간이 일렀지만 관광은 저언혀 안했다. 국회의사당이고, 박물관이고, 관심도
없고, 그런것은 5년전에도 하지 않았었다. ㅎㅎ 그럴 기분이 들지 않았고 또한 오늘은 Melbourne cup day라 공휴일이었다. 사람은
펍같은 곳을 제외하면 거의 보이질 않았다.

시티 광장에 있었던 모에한 포즈의 양~ =_=; 왜 그러고 있니?

문을 닫아놓은 시티 시즐벤토의 모습 7개월중 대략 3개월을 이곳에서 일했다.

변함없는 시티모습,

눈에 띈 문구,
뭐 이민자들에게 반감을 가지고 그만좀 오라고 해놓은것 같은데, 이해가 안되는건 아니다.
내가 호주인이고, 호주처럼 여러인종들이 계속해서 이민해오는 나라라면, 짜증이 나긴 날꺼같다.
그래도 이민을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씁쓸한건 어쩔 수 없다. 뭐 개가 짖든 말던 내가 신경쓸게 아니다.
이렇게 시티를 대강 둘러보고, 숙소로 돌아왔다. 내일이면 또 인터넷이 안되는곳으로 가기에, 인터넷을 하다가,
저녁엔 미고렝(말레이시안 인스턴트 누들) 을 끓여먹었다. 라면을 끓이고 있는데, 옆에서 만두를 굽고 있는 처자를 발견,
옆자리를 써도 되냐고 물어보고, 교자 라고 했더니, 대뜸 두유 노우 제페니즈? 라고 하는게 아닌가,
그래서 아 일본인이구나, 생각해서 약간의 일본어를 할 줄 안다고 했다, 그러더니 where are you from? 이라고 묻길래,
나는 한국인입니다. 라고 일본어로 대답해주었다. 그랬더니 아아, 그러더니 또 where are you from? 이라고 되묻는게 아닌가?
알고보니 한국 사람이었다. 근처 체리농장에 웨이팅 걸어놓고 남자친구랑 놀러왔댄다. -_-; 뭥미.
대강 인사하고, 라면을 먹고, 방으로 올라가 오늘 밤의 방친구인 헨리와 인사했다.
헨리는 대만인이고, 나와는 반대의 루트로 여행중이었다. 멜번에서 출발해서 브리즈번으로 간댄다.
역시 운전해서 ㅎㅎ 내일 숙소인 알부리 YHA에서 어제 묵었댄다. ㅎㅎ
한국인이라고 했더니 나보고 대뜸 영어잘한다고 한다. -_-; 자기가 만난 한국인은 영어를 잘 못했다나,
그래서 내가 아는 대만인들도 대부분 영어를 못한다고 해줬다 ㅋㅋ

이렇게 켄베라의 하루는 저물었다. 숙소는 매우 편안했으며, 많은 유럽인들로 넘쳐났다.
동양사람이라고는 그 한국인 커플과 중국여자애2, 일본여자1, 그리고 헨리가 전부...
말을 섞어본건 헨리뿐,,,
왠지 센치멘탈해진 탓에 그닥 누구와 대화하고 싶은 기분도 아니었다. ㅎㅎ 오늘은 푸욱 자야지 하고,
일찍 침대에 들어가 잠을 청했다.
8:00 아침식사
9:00 출발
13:00 켄베라 우든 도착
13:30 점심식사
15:00 켄베라 시티 도착
18:30 저녁식사 - 미고렝
22:00 취침
오늘은 시드니를 떠나는 날, 일어나자 마자 아침식사를 하고,
씻고 9시까지 갈 준비를 마쳤다. 시드니에서 켄베라까지는 잘 뚤린 고속도로로 주욱 이어져있었는데,
켄베라로 들어가는 고속도로길이 매우 멋졌다. 위험을 무릅쓰고 살짝,
켄베라로 들어가는 고속도로, 양옆에 키다리 나무가 멋져부령~!
시티를 들어가기전에 가장 오래 일한 지점인 우든의 시즐벤토에 들렸다

혹 아는 얼굴이 보일까 둘러보았지만, 역시 아무도 없다.
1층 푸드코트점을 둘러보고 2층의 지점에 갔더니, 아까는 보이지 않았던 사모님이 보인다,
“안녕하세요” 인사했더니 의례 웃는얼굴로 인사하시지만, 못알아 보시는 얼굴,
성질이 대단하시던 사모님도 이젠 늙으셨나보다, 순해보이기까지 하니 말이다,
살짝 설명드렸더니 기억을 대강 하시는듯, 반갑게 맞아 주셨다.
양식을 한다고 말씀드렸더니 대뜸 하시는 말,
“그럼 영어 잘해야되잖아~ 영어 할 수 있어?”
이때 스치는 기억, 이곳에서 일한지 2달정도 되었을때, 캐쉬자리가 비어서,
나를 하루 , 아니 2시간정도 트레이닝을 시켜본적이 있었다,
영어의 영자도 모를때지만, 영어를 더 말할 기회라 생각해서 해보았지만,
트레이닝을 제대로 시키기도 전에, 영어 실력때문에 무참히 다시 주방으로 쫓겨난 기억이 ㅎㅎㅎ
“영어는 쥐뿔도 못하네” 라는 사모님의 막말이 기억에 선하다,,,
그만둘때는 별 욕을 다하시면서 인사도 안받아주시던게 눈에 선했지만, 우리 둘다 그런 내색없이,
반갑게 이야기를 나누었다. 매장은 더 늘어났고, 시티 본점은 확장관계로 문을 닫아놓은 상태, 이 매장 저 매장
도시면서 감독하시는듯 한데, (또는 추측이지만 누구 데이오프 주시나 보다, 특별히 쉬는날이 없는 이 가게 직원들은
누가 이렇게 땜빵을 서주면 쉴 수 있다.)
메뉴도 바뀐게 하나 없고, 인테리어 조차 같다. 여기저기 세월의 흔적이 보였다. 테잎으로 대강 수선해놓은
소파와 다 터져버린 스시트레인의 의자들,,,

터진 의자들이 보이십니까? ㅎㅎ

7개월간 일 마치고 저녁을 먹었던 이 자리에 나는 또 앉아봤다.
점심을 시켜 먹고, 사모님께 인사드리고 가게를 나왔다. 어색함이 많이 있어, 별 다른것은 못했지만,
악연도 시간이 지나니 반갑더라. ㅎㅎㅎ
그리고는 시티로,
숙소에 짐을 넣어놓고 주차문제(뻘짓을 좀했다는...) 를 해결하고, 시내를 둘러보았다.

어제 포스팅 한것처럼 켄베라는 추억의 도시이다. 물론 아직 시간이 일렀지만 관광은 저언혀 안했다. 국회의사당이고, 박물관이고, 관심도
없고, 그런것은 5년전에도 하지 않았었다. ㅎㅎ 그럴 기분이 들지 않았고 또한 오늘은 Melbourne cup day라 공휴일이었다. 사람은
펍같은 곳을 제외하면 거의 보이질 않았다.

시티 광장에 있었던 모에한 포즈의 양~ =_=; 왜 그러고 있니?

문을 닫아놓은 시티 시즐벤토의 모습 7개월중 대략 3개월을 이곳에서 일했다.

변함없는 시티모습,

눈에 띈 문구,
뭐 이민자들에게 반감을 가지고 그만좀 오라고 해놓은것 같은데, 이해가 안되는건 아니다.
내가 호주인이고, 호주처럼 여러인종들이 계속해서 이민해오는 나라라면, 짜증이 나긴 날꺼같다.
그래도 이민을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씁쓸한건 어쩔 수 없다. 뭐 개가 짖든 말던 내가 신경쓸게 아니다.
이렇게 시티를 대강 둘러보고, 숙소로 돌아왔다. 내일이면 또 인터넷이 안되는곳으로 가기에, 인터넷을 하다가,
저녁엔 미고렝(말레이시안 인스턴트 누들) 을 끓여먹었다. 라면을 끓이고 있는데, 옆에서 만두를 굽고 있는 처자를 발견,
옆자리를 써도 되냐고 물어보고, 교자 라고 했더니, 대뜸 두유 노우 제페니즈? 라고 하는게 아닌가,
그래서 아 일본인이구나, 생각해서 약간의 일본어를 할 줄 안다고 했다, 그러더니 where are you from? 이라고 묻길래,
나는 한국인입니다. 라고 일본어로 대답해주었다. 그랬더니 아아, 그러더니 또 where are you from? 이라고 되묻는게 아닌가?
알고보니 한국 사람이었다. 근처 체리농장에 웨이팅 걸어놓고 남자친구랑 놀러왔댄다. -_-; 뭥미.
대강 인사하고, 라면을 먹고, 방으로 올라가 오늘 밤의 방친구인 헨리와 인사했다.
헨리는 대만인이고, 나와는 반대의 루트로 여행중이었다. 멜번에서 출발해서 브리즈번으로 간댄다.
역시 운전해서 ㅎㅎ 내일 숙소인 알부리 YHA에서 어제 묵었댄다. ㅎㅎ
한국인이라고 했더니 나보고 대뜸 영어잘한다고 한다. -_-; 자기가 만난 한국인은 영어를 잘 못했다나,
그래서 내가 아는 대만인들도 대부분 영어를 못한다고 해줬다 ㅋㅋ

이렇게 켄베라의 하루는 저물었다. 숙소는 매우 편안했으며, 많은 유럽인들로 넘쳐났다.
동양사람이라고는 그 한국인 커플과 중국여자애2, 일본여자1, 그리고 헨리가 전부...
말을 섞어본건 헨리뿐,,,
왠지 센치멘탈해진 탓에 그닥 누구와 대화하고 싶은 기분도 아니었다. ㅎㅎ 오늘은 푸욱 자야지 하고,
일찍 침대에 들어가 잠을 청했다.




덧글
saltyJiN 2009/11/06 09:14 # 답글
시간이란 악연도 추억으로 만드는건가요...체리농장 웨이팅이란 체리따기 프로그램 그런건가요 아님 워홀로 일하는건가요?
타오 2009/11/08 20:13 #
농장마다 수확기라는게 있잖아요, 그래서, 일을 등록해놓고, 수확기가 될때까지 기다리는 모양이에요,워홀로 오신분들이더라고요, ㅎㅎ
아무리 창피하고 웃기고 화나는일들도 시간이 지나면 안주거리가 되는게 아니겠어요? ㅎㅎ
제에니 2009/11/06 18:09 # 삭제 답글
아 재밌다 재밌다 오빠 여행기 ㅋ그 한국여자분 웃겨요
운전중에 사진질은 위험하지만 참 풍경이 멋지네요 스고이~~~
타오 2009/11/08 20:16 # 답글
/제에니ㅎㅎ 재밌으셨다니 위험을 감수한 보람이 있네요,
=_=; 좀 웃겼음, 두번이나 나는 한국인에요 라고 했는데, 계속 어느나라 사람이냐고 물으니...
시즐벤토 2011/11/15 11:03 # 삭제 답글
저는 작년에 저기서 일했는데.. 사장사모 ㅋ 성질이 대단했죠..저는 시티 메인캐셔로 일했는데 일하는 내내 잘대해주다 그만둔다고하니 ㅋㅋ 태도가 급변하던게 생생하네요 ㅋ
song789851 2011/11/19 14:06 # 삭제 답글
안녕하세요 ㅠㅠ 우연히 검색하다가 들어왔는데여 ...저두 그곳에서 일하려구 하는데 ... 어느정도인지.. 좀 알 수 있을까여 ....?!?!